끝내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골프 대회 출전이 불발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테니스 남자 단식의 강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함께 골프를 즐기기로 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3일 "가르시아가 이번 주 DP월드 투어 아일랜드 오픈 출전을 철회하고 미국에서 알카라스와 골프를 즐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전날 발표된 올해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 단장 추천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2021년 대회까지 10번이나 라이더컵에 출전했던 가르시아는 2023년과 올해 두 대회 연속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원래 이번 주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DP월드 투어 대회에 나갈 예정이었으나 출전 신청을 철회했다.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가르시아는 현지 날짜로 3일에 알카라스와 골프를 치기로 했다.
알카라스는 현재 메이저 대회 US 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이후 인터뷰에서 "내일은 가르시아와 골프를 칠 예정"이라며 "가르시아가 최소한 10타에서 15타 정도는 접어주고 경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영국 골프 매체인 골프매직과 인터뷰에서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에 대해 "집에서 유럽 팀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