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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시민 염원 담긴 ‘서부산의료원’ 내년 착공

부산시·서부산힐링플래닛 BTL 실시협약

지하 1층 지상 6층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준공과 동시에 시설 소유권은 시에 귀속

사업시행자, 20년간 시설 관리운영권 가져

부산 사하구 신평동 646-1, 646-6번지에 건립될 서부산의료원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서부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종합병원 ‘서부산의료원’이 내년에 착공한다.

부산시는 사하구 신평동에 건립될 서부산의료원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5일 체결하며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박형준 시장과 서부산힐링플래닛 협력체의 대표사인 최진국 태영건설 사장이 참석한 이날 체결식은 지난 10여 년간 지연돼 온 사업이 실시협약 단계에 도달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됐다.

2015년부터 추진된 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은 건설비 급등과 공공공사 연이은 유찰 등 난제를 겪어왔다. 그러나 부산시는 부지 매입 완료와 기재부 사업비 한도 증액 등 적극적 조치를 통해 사업자 모집과 실시협상을 완료하며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정책 목표를 실현할 발판을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858억 2600만 원(2021년 기준)으로, 준공과 동시에 시설 소유권은 시에 귀속되며 사업자는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연평균 시설 임대료는 약 81억3200만 원, 운영비는 9억 5700만 원 규모다.

서부산의료원은 연면적 2만9166㎡, 지하 1층~지상 6층, 3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지역 응급의료센터, 장애인치과센터, 필수진료과목 등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신 CT·MRI 장비를 도입해 지역 내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중부산권 부산의료원과 연계해 ‘의료 15분 도시’ 실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수립과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향후 추진 과정 전반을 꼼꼼히 챙겨,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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