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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이혼' 최태원·노소영, 18일 결론 나올 듯…6년 만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논의 진행

이날 선고일 지정할 가능성 높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8차 준비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오는 18일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이는 소송 시작 후 6년 만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8일 열리는 전원합의체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한다. 대법관들은 관련 기록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8일에는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고, 선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5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1조 3800억 원을 나눠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1심에서 재산분할 액수를 665억 원으로 산정한 것을 뒤집은 것이다.

1심에서는 SK주식을 최 회장의 개인 재산으로 봤지만, 2심에서는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SK로 유입돼 그룹 성장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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