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두 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겔로레 델타 시도아르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J조 2차전에서 조상혁(포항스틸러스)의 해트트릭에 활약에 힘 입어 라오스를 7대0으로 크게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라오스의 단단한 수비에 애를 먹던 한국은 전반 44분과 49분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전도 완전한 한국의 흐름이었다. 5골을 라오스 골문에 폭격한 한국은 결국 7골 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예선에서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와 J조에 속해있다. 대표팀은 지난 3일 마카오와의 예선 1차전을 5대0으로 승리한 데 이어 라오스까지 잡아내며 2승을 거둬 승점 6점을 확보해 조 선두를 유지했다.
44팀이 참가하는 U-23 아시안컵 예선은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4팀씩 11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를 기록한 11팀과 2위 중 상위 4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총 16팀이 본선으로 향한다. 본선은 내년 1월 개최된다.
하혁준 감독이 지휘하는 라오스는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데 이어 이날 패배로 1무 1패(승점 1)가 됐다.
대표팀은 9일 오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와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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