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의 이을용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10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경남 구단은 7일 "이을용 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로 사임을 결정했다"며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을용 감독은 지난 6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경남이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경남의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을용 감독은 팀의 재도약, 리빌딩 등 선수단의 전반적인 부분에 반전을 꾀했으나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구단은 팀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경남은 차기 사령탑 선임 전까지 김필종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하며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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