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롯데벤처스·롯데벤처스 재팬과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L-CAMP JAPAN(엘캠프 재팬)’ 3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14일 오후 11시까지다.
엘캠프 재팬은 202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은 한·일 크로스보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일본 현지 대기업·CVC·스타트업 생태계와의 IR 피칭과 비즈니스 밋업,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3기 프로그램은 투자와 실질적 비즈니스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일본 유니콘 스타트업 ‘타이미(Timee)’의 오가와 료 대표가 직접 참여해 일본 시장 공략 전략과 성장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일본 메가뱅크·AWS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연계로 현지 협업 기회를 확대한다. 참가 기업은 일본 CVC·VC·대기업 관계자와 1대1 만남과 기업 설명회를 통해 투자와 파트너십을 동시에 모색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기간 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산하 KSC 도쿄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산하 CKL 도쿄를 방문해 정부 차원의 일본 진출 지원 프로그램과 입주 공간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숙박·교통비 등 현지 프로그램 참가비도 지원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후속 멘토링과 롯데벤처스 투자 우선 검토 기회가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미만의 국내 스타트업으로, 라이프스타일·콘텐츠·푸드·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현지 프로그램은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2박 3일간 진행된다.
세부 사항은 롯데벤처스 또는 부산창경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는 “이번 엘캠프 재팬 3기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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