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K랭킹 1위’가 된 유현조가 세계 랭킹에서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유현조는 지난 주 세계 44위에서 이번 주 35위로 9계단을 뛰면서 KLPGA 투어 선수 중 최고 순위에 위치했다. 지난주 42위로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던 이예원은 2계단 물러난 44위가 됐다. 바로 지난 주 유현조가 있던 자리다.
이번 주 대회가 없었던 LPGA 투어 톱스타들도 상당수 유현조 뒤로 밀렸다. 유현조 바로 뒤인 세계 36위는 LPGA 팀 대항전 다우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희이고 세계 37위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다.
38위 스테파티 키리아코(호주), 40위 차네티 완나센(태국), 41위 린 그랜트(스웨덴), 42위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도 이번 주 유현조의 상승으로 순위가 밀린 LPGA 스타급 선수들이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준우승 등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노승희도 세계 45위에서 39위로 6계단을 올랐다. 44위 이예원 뿐 아니라 43위 양희영도 노승희 뒤로 밀렸다. 노승희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4회, 3위 2회 등 유현조 못지않은 성적을 내면서 가장 먼저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부터 7위 김효주까지 순위 변화는 없었고 찰리 헐(잉글랜드)이 10위에서 2계단을 올라 8위가 됐다. 헐의 상승으로 에인절 인(미국)과 사이고 마오(일본)가 각 한 계단 밀린 9위와 10위가 됐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이재윤이 87계단 오른 263위에 자리했고 역시 공동 3위를 기록한 박결은 56계단 뛴 287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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