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유 대표는 9일 자사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마에다 요시아키 NTT도코모 CEO와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K-AI 얼라이언스, 타임트리, NTT도코모 측과 만났다며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일본의 AI 역동성에 대해 놀랐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그는 “일본은 항상 저에게 단순한 시장 그 이상”이라며 “NTT 및 NTT 도코모와는 보안, 데이터의 중요성, 그리고 AI 협력 고도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시장조사기관 디멘션 마켓 리서치의 조사를 인용하며 일본 생성형 AI 시장이 2024년 13억 5000만달러에서 2033년 258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38.8%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유 대표는 “이러한 급속한 성장은 통신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와 금융도 재편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협력은 시작에 불과하며 AI 데이터센터·AI 에이전트, 그리고 더욱 심화된 인력 교류에 이르기까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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