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맞춤형 포용금융 서비스를 통해 전국 발달장애인과 돌봄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미성년 발달장애인이 미래의 자립을 위해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생활 자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장애인 연금 계좌 개설을 지원한다. 또 후견 신탁 등을 활용해 장애인 자녀가 본인의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개인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유언 대용 신탁도 제공한다. 돌봄 가족이 사망하더라도 발달장애인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적 권리를 보장받아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또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직접 지원하는 활동보조사를 대상으로 금융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돌봄 인력에게도 포용금융의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장애인과 돌봄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돼 맞춤형 포용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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