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대통령 직속 신설 기구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지명되면서 JYP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7% 오른 7만7000원에 마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박 CCO를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내정한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장외시장에서 주가는 8만90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보다 7.01% 급등했다. 장중 한때 8만14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문화산업 성장을 강조해온 데다, 이번 인사가 구체화되며 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위원회는 △대중문화 교류 비전·전략 수립 △교류·협력 사업 조정 △민관 협력 사업 발굴·추진 △투자·재원 배분 전략 수립 △해외 홍보 및 진출 지원 등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장은 2명, 부위원장은 문체부 차관과 민간위원 중 1명 등 최대 45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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