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서점 북스리브로가 12일 파산했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8월 8일 파산신청을 한 북스리브로에 대해 공식 파산선고를 내렸다. 북스리브로는 전국에 8개 오프라인 매장(직영 7개, 프랜차이즈 1개)을 운영해 왔다.
이날 대한출판문화협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북스리브로의 채무는 약 80억원, 금융 채무는 약 4000만원이었다. 지점과 창고에 남아 있는 재고는 약 40억원, 임대 보증금은 약 5억원 규모다.
다만, 직원 급여는 미지급 사례가 없으며 퇴직금은 보험에 가입돼 있어 직원들의 피해는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전재국씨가 운영하던 출판도매업체 북플러스도 파산한 바 있다. 북스리브로는 북플러스의 주요 거래처 중 하나였으며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북플러스 지분 26.07%를 보유하고 있었다.
출협은 채권자인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파산 절차와 재고 반품 일정 등에 대한 설명회를 15일 오후 2시 출협 대강당에서 열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