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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물류의 75% 로봇이 담당… 의료진 부담 확 줄었다"

차원철 디지털혁신센터장 “AI·로봇, 환자 여정 전반 통합 관리”

의사결정지원 시스템, 진단 정확도 높이고 의료비 부담 낮춰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장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지수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내 물류 업무의 75%를 로봇으로 처리하며 의료 현장에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반복적인 물품 운송은 물론, 환자 이동 지원까지 로봇이 대신하면서 의료진은 환자 진료와 돌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저희 병원은 로봇을 통해 병원 물류의 4분의 3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며 “간호사 등 의료진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 돌봄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8000명의 의료진이 하루 1만 명의 외래 환자와 2000명의 입원 환자를 돌보고 있다. 병동마다 수시로 발생하는 약품·검체·소모품 운송 등은 의료진 업무 중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를 로봇이 대신하면서 현장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차 센터장는 “로봇은 물리적 AI의 대표적인 사례로, 단순 반복적 업무를 맡아 의료진의 과부하를 줄이고 있다”며 “여기에 생성형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까지 접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도 AI·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비중을 확대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환자의 삶이 병원 밖 가정에서도 이어지는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진료 연속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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