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의 대표 달러 파킹형 상품인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가 수탁고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달러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운용 전략으로 경쟁 상품 대비 우수한 성과가 주효 자금 유입 배경으로 꼽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기준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5.44%다. 같은 기간 외화 머니마켓펀드(MMF)의 수익률 4.32%와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의 수익률 3.94%를 웃돈다. 이외에 주요 경쟁 상품 대비해서도 1 ~ 1.5%포인트 이상 높은 초과 성과를 기록 중이다. 안정적인 성과로 해당 펀드에는 올 들어서만 4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신한달러단기자금 펀드는 법인만 가입이 가능한 외화MMF와 달리 개인도 가입할 수 있다. 외화MMF와 동일한 환매 주기를 적용해 투자 편의성도 높였다. 아울러 정해진 기간 투자해야 하는 외화정기예금과 달리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해 환금성 면에서도 달러 단기자금 운용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펀드는 미국 단기국채(T-Bill), 달러 표시 채권(KP물) 등 글로벌 우량채권뿐만 아니라 국내 우량 원화채권에도 투자해 환프리미엄과 금리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활용하여 외화MMF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강판석 신한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 팀장은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 재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차익을 극대화하는 투자성 수요가 아닌 유동성 관리차원에서의 상대적인 단기물 금리 매력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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