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이달 18일부터 이틀간 경기 의왕에 있는 N 아카이브에서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10주년 기념해 N 브랜드 역사를 모은 ‘N 아카이브’도 공식 개소했다.
N 아카이브에서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투어링카레이스(TCR)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차량을 비롯해 고성능 기술 연구개발 차량인 롤링랩, 양산차 등이 보관된다. 현대차는 N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와 2019년 WRC 제조사 종합 우승을 차지한 i20 랠리카 등 50대의 차량을 보관하며, 향후 보관 차량 수를 지속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27일부터 올 12월 28일까지는 주말마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투어도 운영한다.
현대차가 N 브랜드를 공개한 것은 2015년 독일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다.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벨로스터N, 코나N, 아반떼N, 아이오닉5N 등 5개 차량을 출시했다. 이후 WRC, TCR,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성레이스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며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왔다.
또 현대차는 N 브랜드 10주년을 기념해 내년 상반기 서비스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의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프로그램 '디 엔수지애스트(the Nthusiast)'도 공개했다. 해당 멤버십은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주유와 충전, 세차, 필름·랩핑 등 차량 관리와 서킷 및 카트 주행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 10월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6N의 특별 한정 패키지 '10 이어스 팩'도 소개됐다. 현대차는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 파수비오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센터 콘솔, 카본 휠 캡 및 도어 스커프 등 N 퍼포먼스 파츠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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