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홍성규 진보당 중앙당 수석대변인이 21일 단독 입후보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진보당은 모든 공직 후보자를 당원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말부터 각급 단위 후보들을 선출・확정해왔다. 이번 3차 선출 선거는 '경기도지사 후보'를 포함해 공고됐다. 18~19일 등록기간에 홍성규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다.
홍성규 후보는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마의 뜻을 직접 밝히며 진보당 경기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홍 후보는 '우리의 길은 어느 때보다 선명! 진보정치 힘찬 도약! 경기에서 앞장섭시다!'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는 최근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협박과 심각한 사회불평등 등을 거론하며 "진보정치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기관차는 언제나 경기도였다. 주요 전환점마다 진보정치의 앞길을 비추고 헤쳐나갔다"며 "진보정치의 존재와 위상을 당당하게 인정받아야 할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경기도가 앞장서자"고 부탁했다.
홍 후보는 7년 전인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진보당의 전신인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한편 진보당은 20일부터 30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을 보장한다. 26일부터 30일까지는 직접 투표가 병행된다. 권리당원의 과반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30일이면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불과 채 열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당마다 발걸음이 분주한 가운데 진보당은 원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먼저 경기도지사 후보를 확정해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한다는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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