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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꿈꾸는 고양시 공원·수변·하천 잇는다

탄현동에 축구장 12개 크기 쉼터

일산호수공원 울타리 걷고 정원화

한강 자전거길 연결해 녹지 확장

호수변에 연꽃 식재한 일산호수공원. 사진 제공=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2035년까지 1인 당 공원 면적을 9.7㎡로 확대하고, 도심 속 낡은 공원과 단절된 하천의 수변, 생태축을 잇는 ‘녹색 도시’로 도약한다. 시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체감하는 ‘녹색복지’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달 24일 준공하는 탄현근린공원 2단계 사업을 통해 일산서구 탄현동 일원 5만 7000㎡ 부지에 솔향기숲, 어린이 놀이터 등이 새롭게 들어선다. 앞서 1단계 사업인 3만 1000㎡를 더하면 축구장 12개 크기인 8만 8000㎡ 규모의 녹색 쉼터가 도심에 조성되는 셈이다.

여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공사(GH)가 추진하는 3단계 사업(26만 9000㎡)도 착공을 눈 앞에 둬 탄현근린공원은 향후 고양 서북권 대표 생활권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덕양구 행신동에 들어설 토당제1근린공원(10만 3886㎡)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궁도장 이전 등 3자 협의체를 꾸렸으며, 진입광장·잔디마당·숲놀이터·순환 산책로·전망쉼터 등을 갖춘 자연 체험형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 대표 명소인 일산호수공원 역시 안전·편의·경관을 키워드로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5월 공원 외곽을 둘러싸고 있던 2.8㎞의 오래된 울타리를 철거해 시민 접근성과 개방성을 크게 높였다.

보행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자전거 우회도로를 조성 중이며, 장미원에는 다양한 품종을 갖춘 특화 정원을 꾸몄다. 호수변에는 연꽃과 수련 8000본을 심어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덩굴터널에는 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한강과 주요 하천을 잇는 수변벨트 조성사업을 통해 생활 속 녹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시는 이달 공릉천과 벽제천 단절 구간 1.5㎞를 연결해 새로운 산책로를 열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평IC~이산포IC 구간 7㎞ 자전거길을 개통했고, 대화천 하류와 한류천 일대에도 총 1.3㎞ 구간의 산책길과 하천길을 마련했다.

특히 철책으로 막혀 있던 대화천·한류천 종점부를 한강 자전거길과 연결하면서 서울·고양·파주를 잇는 광역 단위 수변 네트워크가 완성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공원과 수변을 잇는 녹색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고양을 대한민국 대표 녹색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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