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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대한항공, 1.8조 '전자전기' 체계 개발서 우위

방사청, 내달 우선협상자 최종 결정

LIG넥스원이 제안한 전자전기 구상. 사진 제공=LIG넥스원




1조 8000억 원 규모의 전자전기(機) 개발 사업과 관련해 LIG넥스원(079550)대한항공(003490) 컨소시엄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인 한국형 전자전기 체계 개발 사업에서 LIG넥스원-대한항공 컨소시엄이 경쟁자인 한국항공우주(047810)(KAI)와 한화시스템(272210) 컨소시엄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제안서 평가 후 디브리핑 및 이의 제기 여부 확인, 평가 결과 검증 등의 단계를 거쳐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제안서 평가 결과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LIG넥스원 컨소시엄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전자전기 체계 개발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 LIG넥스원은 전자전 장비 개발 경력이 많아 항공기 기체 관련 강점을 지닌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전기는 전시에 전자공격(재밍)을 통해 적의 레이더와 통신을 교란, 아군 전력을 보호할 수 있는 전자전에 특화한 전용 항공기다. 주변 국가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방사청은 7월부터 관련 사업에 대한 입찰 절차를 진행해 왔다. LIG넥스원과 대한항공, KAI와 한화시스템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뛰어들었다. 프로젝트는 정부가 1조 7775억 원을 투자하고 입찰을 따낸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IG넥스원은 공중·지상·해상·무인기를 아우르는 전자전 플랫폼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중에서는 KF‑21 전투기에 탑재될 통합전자전체계, 지상에서는 적 지휘·통신망 신호를 감청·교란하는 지상용 전자전 장비를, 해상에서는 고출력 반도체 기반 재밍 송신 기술을 적용한 함정용 전자전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무인기 대응을 위한 대드론 전자공격 무기체계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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