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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론자' 채상욱의 무서운 돌변…"가격 급등은 필연적, 3년치 상승 경험하게 될 것"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부동산 투자자 사이에서 대표적인 '집값 하락론자'로 꼽히던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가 "남은 것은 가격 급등뿐"이라며 "시장 랠리는 필연적이다"라고 집값 급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달 22일 채상욱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를 접고, 당분간 부동산에 랠리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더 이상 가격 안정 포지션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정책개발기구인 민생연석회의 주거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채 대표는 “높은 주택가격에도 경고하는 정부 인사가 없고,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처럼 움직이라고 주문해도, 국토부 장관은 자녀에게 증여성 대출로 전세금 6억5000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재부 장관은 다주택 투자로 수익을 챙기는 나라임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우회해 왔고 지금도 그렇다”며 “국민만 정부 정책을 믿고 따라야 한다는 구조에서 누가 참여하겠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현 체제로는 다 틀렸다. 전세 문제가 있어도 전세 개혁은 없고, 금융 부처는 수요 대책을 내지 못하게 쪼개버린다”고 지적했다.



채 대표는 “남은 것은 가격 급등뿐이다. 시장 랠리는 필연적이며, 현재 기조라면 두세 달 만에 3년치 상승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과열 양상은 토지거래허가제를 시행하지 않으면 막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채 대표는 과거 집값 하락과 시장 안정 중심 입장을 여러 차례 피력해 왔다. 2018~2019년 당시에는 강력한 정부의 규제가 시장 투자심리를 꺾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2022~2024년에는 "매매 차익 시대는 끝났다",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채 대표가 이처럼 입장을 바꾼 배경에는 최근 발표된 9·7 대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 대표는 9·7 부동산 대책에 대해 “무공급 대책”이라며 “국민을 우롱한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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