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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갈아치우는데 대법원장이 뭐라고"…강경파 두둔한 정청래

SNS에 "우리 국민, 윤석열도 탄핵"

조희대 대법원장 겨냥…강경파 힘실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이 쓴 책 '이재명 수행일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라며 당내 강경파 중심으로 거듭되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에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국민은 이승만 대통령도 쫓아냈고,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광주학살’ 전두환·노태우도 감옥에 보냈다. ‘부정비리’ 이명박도 감옥에 보냈고 ‘국정농단’ 박근혜, ‘내란 사태’ 윤석열도 탄핵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의 발언은 삼권분립 훼손 우려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탄핵까지 언급하며 사법부 공세를 주도하고 있는 당내 강경파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22일 조 대법원장이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30일 청문회를 강행할 계획이다. 강경파 의원들은 조 대법원장이 청문회에 불참하면 탄핵까지 할 수 있다며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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