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성심당과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 가치를 뜻깊게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공동으로 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조폐공사와 성심당은 지난 23일 대전지방보훈청에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대전지방보훈청 관할 독립유공자 후손 취약계층 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공동개발한‘광복절빵’은 2024년 첫 출시 당시에도 단 2주 만에 약 2만 1870개가 판매됐고 올해에는 광복절을 앞두고 주말 하루 3000개 이상 팔릴 정도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2020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일자리창출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순도 99.99(일명 골드바빵)’를 공동 개발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공동 후원한 바 있다.
성심당 임영진 대표이사는 “광복 80 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후원은 광복절빵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가능했으며, 성심당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방보훈청 서승일 청장은 “한국조폐공사는 매년 국가유공자 초청행사를, 성심당은 매월 보훈 가족을 위해 빵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공동 기부 실천에 감사드리며, 보훈부도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은 “독립유공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며 “이번 후원이 금전적 지원을 넘어, 그들의 정신을 사회 전체가 기억하고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국가적 행사와 국경일을 국민과 함께 기리기 위해 기념화폐를 제조하는 기관으로서 ‘광복절빵’ 이외에도 광복80년 기념주화, 기념메달, 골드바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광복의 기쁨을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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