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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 택지개발지구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순항 2029년 첫 분양 기대감 분다

-과거 '아산신도시' 청사진의 핵심 퍼즐… 2032년 첫 입주 예상

-불당 서쪽 거대 주거벨트 형성… 산업 기반 갖춘 '자족도시' 기대감 증폭

1990년대 구상됐으나 외환위기 등으로 좌초됐던 '아산신도시' 개발 계획의 핵심 퍼즐인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026년 첫 삽을 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9년부터 첫 아파트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안·아산에서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택지개발지구가 가시권에 들어오자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으며,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급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아산시 제공>




◆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2029년 준공 목표…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과 음봉면 일원 약 357만㎡(108만평) 부지에 2만1,000가구(계획인구 4만6,000명)를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부터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6월과 8월 보상협의(공시송달)을 공고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22일 아산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탕정2지구 총 토지 보상 예상액은 약 1조 5000억 원이며 현재까지 약 57% 보상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인 공동주택 공급은 사업 준공 시점과 맞물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천안·아산 지역의 택지개발 사례를 보면, 통상 준공이 마무리되면 첫 분양이 이뤄지고, 분양 후 2~3년 뒤 입주가 시작됐다.

예컨대 아산배방지구는 2007년 분양해 2009년 입주(약 2년 소요), 신불당(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은 2013년 분양, 2015년 입주(약 2년 소요)에 돌입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이러한 선례는 아산탕정2지구의 미래를 예측하는 바로미터”라며 “도로, 공원, 상업시설 등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충되고 신도시 규모의 개발사업 청사진이 현실화되는 모든 과정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즉, 일대의 가치가 한 번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신도시가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꾸준히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 '천안의 강남' 불당과 연결, 중부권 대표 택지개발지구로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는 불당지구 바로 서쪽에 위치해 풍부한 인프라를 공유 가능한 점이 단연 강점이다. 주거 라인도 확장된다. 과거 아산신도시 계획이 축소되면서 단절됐던 천안 불당과 아산 탕정 사이를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주거벨트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아산시 고시(제2024-313호)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을 잇는 교통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불당연결도로(과선교)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개통되면 신불당부터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연결되어 이동이 편리해진다.

업계에서는 이 연결이 불당의 검증된 프리미엄 주거 가치와 아산탕정2지구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결합하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한다. 즉, 천안·아산 일대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신불당을 잇는 동시에, 삼성디스플레이시티 등 탄탄한 산업 기반을 배후에 둔 자족도시가 탄생해 지역 전체의 가치를 동반 상승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결국 도시의 중심이 새롭게 개발되는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어 일대가 신(新) 중심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오랜 숙원 사업의 마침표이자, 불당이 천안의 주거 수준을 끌어올렸듯 최신 도시계획을 집약해 중부권 전체의 주거 기준을 새로 제시할 상징적 사업"이라며 "규모, 입지 등 여러 측면을 따져봤을 때 일대가 지역의 대표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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