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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토탈에너지스,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FP1, FP2에서 상위권 차지!

본 레이스를 앞두고 진행된 연습 세션

푸조의 9X8 듀오가 활약해 시선 집중

WEC 100회 레이스에 풍성한 이벤트



푸조 토탈에너지스의 두 9X8이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연습 주행을 지배했다. 사진: 이명재(MJ Cargraphy)




일본 시즈오카 오야마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 4.563km)에서 FIA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의 올 시즌 7번째 레이스,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6 hours of Fuji)의 막이 올랐다.

올해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는 FIA WEC의 100번째 레이스로 지난 2012년 세브링 12시간 내구 레이스 이후 꾸준한 발전과 성장, 변화 등으로 현재에 이른 'FIA WEC'의 가치를 대표하는 대회라 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레이스 일정에 앞서 26일, 오전과 오후에 두 번의 연습 주행(FP1, FP2)이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9X8를 앞세운 푸조 토탈에너지스(Peugeot TotalEnergies)가 두각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첫 번째 연습 세션. 사진: 김학수 기자


가장 먼저 돋보인 건 바로 로이크 뒤발(Loic DUVAL)이 있근 엔트리 넘버 94번의 9X8이었다. 94번의 9X8는 1분 30초 152의 기록을 내며 첫 연습 세션 1위에 이름을 올렸고 2위 또한 같은 팀의 93번 9X8가 거머쥐었다.

93번의 9X8는 장 에릭 베뉴(Jean-Eric Vergne)가 스티어링 휠을 잡고 1분 30초 610의 기록을 내며 '사자의 원-투 펀치'를 확실하게 과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미국에서의 포디엄'을 이어가는 듯 했다.

푸조 듀오의 뒤를 잇는 건 V12 엔진과 유려한 차체를 앞세운 애스턴마틴 THOR(하트 오브 레이싱)의 두 발키리(#009, #007)의 몫이었다. 마이크 쇠렌센(Marco Sørensen)과 해리 팅크넬(Harry Tincknell)이 분전했다.

두 선수는 각각 1분 30초 632와 1분 30초 766의 기록을 달성하며 포르쉐, 토요타, 페라리 등 '전통의 강호'들을 따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연습 주행인 만큼 '100% 전력'이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두 클래스의 차량들이 어우러진 연습 세션. 사진: 김학수 기자


푸조 토탈에너지스는 두 번째 연습 세션에서도 1위에 올랐다. 사진: 김학수 기자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90분에 걸친 두 번째 연습 세션이 진행됐다. 두 번째 연습 세션에서는 전체적인 페이스가 오르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지만 다시 한 번 푸조가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트리 넘버 93의 9X8의 스티어링 휠을 쥔 미켈 옌센(Mikkel Jensen)이 1분 29초 495를 달성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츠 소속의 5번 963의 기록을 단 0.017초 차이로 따돌린 기록이다.

이어 3위에 오른 건 애스턴마틴 THOR 팀의 009번 발키리였다. 마르코 쇠렌센은 물론 알렉스 리베라스(Alex Riberas)가 활약하며 1분 29초 559를 기록하며 전력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퍼포먼스 상승'을 과시했다.

엔트리 넘버, 93번의 9X8의 공격적인 주행. 사진: 이명재(MJ Cargraphy)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연습 세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 김학수 기자


물론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의 '연습 세션' 결과는 100%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은 아니다. 실제 지난해 예선에서의 상위권은 1분 28초 후반에서 1분 29초 초반으로 연습 세션과는 확실히 차이가 큰 것은 사실이다.

그 사이 일본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두 번의 연습 세션 모두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BOP(Balance of Performance) 논란 등이 존재하지만 올 시즌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첫 세션 및 두 번째 세션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각각 6위와 17위, 그리고 4위와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후지 스피드웨이'가 토요타의 심장인 만큼 예선과 결승에서의 반전과 도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푸조 토탈에너지스는 최근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사진: 이명재(MJ Cargraphy)


아코디스 ASP 팀은 LMGT3를 이끌었다. 사진: 정인성 작가(웨이브진)


하이퍼카에서 푸조와 애스턴마틴이 활약한 사이 LMGT3에서는 홈 어드밴티지의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결과가 이어졌다. 아코디스 ASP 팀(AKKODIS ASP Team)가 두 세션 모두 1위에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첫 세션에서는 TF 스포트(TF SPORT)의 81번 콜벳, 유나이티드 오토스포츠의 720S GT3, 그리고 비스타 AF 코르세(Vista AF Corse)의 페라리 등을 누르고 78번의 RC F GT3가 1분 41초 257로 1위에 올랐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87번의 또 다른 RC F GT3가 1분 41초 431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78번의 RC G GT3는 1분 41초 692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2위는 유나이티드 오토스포츠가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연습 세션에서도 1위에 오른 아코디스 ASP 팀. 사진: 정인성 작가(웨이브진)


하이퍼카 클래스와 같이 LMGT3 역시 아직 모든 팀과 선수들이 전력을 다하는 상황은 아니다. 실제 지난해 예선 상위권 기록은 1분 40초 후반으로 연습 세션의 기록과는 아직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는 27일 세번째 연습 세션을 가진 후 오후 2시 20분부터 LMGT3 클래스의 예선과 하이퍼폴을 진행하고 오후 3시 20분부터는 하이퍼카 클래스의 예선과 하이퍼폴을 진행한다.

한편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의 결승 레이스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롤링 스타트로 시작, 올 시즌 FIA WEC 챔피언 경쟁의 '종반'을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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