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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 산실' 서울대, 우주융합기술관 설립

AI 우주기술연구센터 등 입주

국내 방위기업과 공동연구도

서울대 우주융합기술관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대




서울대가 우주융합기술관을 설립해 ‘K-우주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 양성에 나선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 공과대학은 내년부터 우주융합기술관 건립을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2031년까지 총 6년이며 사업비는 481억 원이다. 기술관은 1979년 준공된 풍동실험동1을 증개축해 연면적 8280㎡ 규모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기술관에는 서울대 우주분야 교육과 연구를 총괄하는 ‘우주연구단(가칭)’과 인공지능(AI) 우주기술연구센터, 국방공학센터 등이 입주한다. 서울대는 우주연구단을 중심으로 첨단공학, AI, 기초과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방위산업체와 미국 스페이스 플로리다·독일 항공우주센터 등 해외 기관과의 공동연구 공간도 마련된다.



무인 AI 우주정거장 발사 사업도 2035년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거장은 우주 바이오, 반도체, 의학, 농업 등 분야의 우주 환경 실증 연구를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무인 AI 우주정거장에는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주쓰레기를 회수하기 위한 무인 우주 수송선이 오갈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우주산업 규모가 연평균 7%씩 성장해 2035년이면 2조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전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에 불과하다. 인력도 1만 1000명으로 미국(36만 명)·중국(22만 명) 등에 비해 태부족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제4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연간 300명 수준이던 우주 인재 육성 규모를 1500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서울대에 우주융합기술관이 생기면 학제간 융합연구로 농업이나 공대 내 건설·반도체 등 여러 연구와 우주를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추후에 지구에서 하고 있는 실험의 제약 조건을 없애고 학생들이 원격으로 우주에서 실험할 수 있는 ‘우주 캠퍼스’ 개념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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