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이태석(23·아우스트리아 빈)이 리그 데뷔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태석은 29일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피트 빈과의 2025~20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선제 골을 신고했다.
올해 8월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둥지를 옮긴 이태석이 유럽 무대에서 기록한 첫 골이다.
이날 빈은 전반에 터진 이태석의 골과 후반 5분 아부바크르 배리의 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14분 배리의 도움을 받은 노아 보티치의 쐐기골을 더한 빈은 결국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리그 4연승을 달린 아우스트리아 빈은 8위(승점 13)로 올라섰고 라피트 빈은 시즌 첫 패배에도 선두(승점 17)를 유지했다.
이태석과 함께 아우스트리아 빈 소속인 미드필더 이강희는 이날 부상으로 인해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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