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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만 되면 10억 로또"…7만명 몰렸던 '줍줍' 아파트 또 나왔다

서울 송파구 '위례 리슈빌 퍼스트 클래스' 투시도. 사진 제공=계룡건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 또다시 ‘줍줍 로또’ 청약이 나왔다. 분양가는 9억원대지만 현재 시세는 20억원에 육박해 최대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전매제한이나 거주의무도 없어 당첨만 된다면 곧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셈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송파구 거여동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전용 105㎡ 1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된다. 최초 계약자가 주택공급 규칙 위반으로 자격을 상실하면서 다시 시장에 나온 물량이다.

해당 단지는 준공 후 분양되는 만큼 최초 계약자가 선택한 마감재 등 현 상태를 그대로 인수해야 한다. 청약 조건은 단순하다.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는 2019년 공급 당시 책정된 8억 9508만원이다. 하지만 같은 주택형이 지난 7월 20억원에, 지난달에도 18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번 무순위 당첨자는 최대 1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가 이미 풀려 당첨 직후 매도도 가능하다. 2019년 최초 당첨일 기준으로 전매제한 3년 규정이 이미 만료됐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줍줍 청약 성지’로도 불린다. 지난 7월 단 한 가구 모집에 7만4000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열기가 예상된다.

다만 일정은 빠듯하다. 당첨자는 10월 2일 발표되며, 서류 접수는 13일, 계약은 14일이다. 계약 후 30일 이내 잔금을 완납해야 하며 입주는 11월 예정이다. 수억원대 잔금을 단기간에 마련해야 하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계약을 포기할 경우 10년간 재당첨 제한도 따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입지에다 시세 차익 폭도 커 경쟁률이 치솟을 것"이라며 "신청 전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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