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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풀타임 소화·김하성 주전 안착…MLB 한국인 선수 성적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들이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29일(한국시간) 정규시즌을 끝냈고, 김혜성(26·LA 다저스)은 포스트시즌 합류 여부를 남겨뒀다.

MLB 2년 차를 맞은 이정후는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홈런 8개, 55타점, 도루 10개를 기록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81승 8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데뷔 시즌인 2024년에는 어깨 부상으로 0.262의 타율에 머물렀던 이정후는 올해 건강한 몸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홈런, 타점, 도루 등에서 모두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3루타 12개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3위에 올랐고,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서는 팀 내 타율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월 한 달간은 타율 0.143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7월 이후 타율을 회복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시즌 도중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정규시즌 최종 성적 0.234(171타수 40안타), 홈런 5개, 17타점, 도루 6개를 남겼다. 애틀랜타는 76승 86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만 김하성은 9월 애틀랜타 합류 후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아 0.262(84타수 22안타)의 타율과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은 재계약 또는 이적 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다.



LA 다저스 김혜성. LA다저스 인스타그램=뉴스1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홈런 3개, 17타점, 도루 13개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트리플A로 내려가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빅리그에 안착하며 공격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줬다. 현재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김혜성의 이름이 엔트리에 포함될 경우 데뷔 첫해 가을야구 무대에 설 수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6)은 부상과 부진 속에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은 0.050(20타수 1안타)로 저조했지만, 5개의 사사구와 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조금이나마 남겼다.

한국 선수들은 내년 초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합류 가능성도 있어, 국가대표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뭉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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