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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대개편 역풍에 해명 나선 카카오 CPO "불편 최소화 최선"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이달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톡 대규모 개편을 이끈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임직원에게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전날 카카오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공지를 올렸다. 카카오톡 첫 화면에 친구목록을 되살린다고 사외에 알리기 전에 임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홍 CPO는 임직원에게 개편과 관련해 빠르게 소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홍 CPO는 이번 대규모 개편의 배경을 소셜 확장과 메신저 서비스 강화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달 23일 친구탭에 피드형 사용자환경(UI)을 도입해 친구들의 프로필 변경 내역을 프로필에서 일일이 눌러보지 않아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친구의 이름,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가 목록형으로 정렬됐다면 이번 업데이트로 프로필 사진, 배경 사진, 게시물 등이 격자형 피드에 표시돼 소셜미디어(SNS)와 같은 형태로 구성됐다.

친구 탭 개편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업데이트 이후 카카오톡이 메신저라는 본질을 상실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홍 CPO는 최근 개편이 메신저 기능을 축소하는 게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도 전달했다. 홍 CPO는 앱 다운로드 수, 트래픽과 같은 지표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이용자 반발에 업데이트 이전 기존 친구목록을 첫 화면으로 되살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피드형 게시물은 친구탭 내 소식 메뉴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홍 CPO는 “숫자와 무관하게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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