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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순천 상륙' …노관규 표 '생태수도' 광주·전남 최초 사례 남기며 투자유치 한 획

■민선8기 노관규 순천시장 핵심 공약 '성큼'

코스트코-전남도-순천시 투자협약 체결

순천 선월지구 둥지…2028년 개점 목표

지역 최대 숙원 해결…원정쇼핑 갈증 해소

문화·여가·쇼핑 모두 갖춘 최고 정주도시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순천시, 코스트코코리아,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코스트코 순천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노관규 순천시장. 사진 제공=순천시




민선 8기 노관규 순천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복합쇼핑몰 유치가 광주·전남 첫 사례를 남기며 투자유치 한 획을 그었다.

세계적 유통체인 코스트코가 광주·전남 최초로 순천 선월지구에 들어선다.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코스트코코리아(코스트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순천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트코는 해룡면 선월지구에 전체 면적 4만 6000㎡, 총 사업비 1000억 원을 들여 2028년 개점을 목표로 순천점 입점을 추진한다.

지난 7월 코스트코 입점 사전 절차인 선월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했고, 이에 코스트코 미국 본사 회장이 순천점 입점을 최종 승인했다.

순천시는 그동안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과거 한 차례 무산된 사례를 거울삼아 코스트코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촘촘한 유치작전을 통한 순천시민의 최대 숙원사업 해결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코스트코 순천점이 개점하면 도내는 물론 광주·경남·제주 등지에서 연간 1300만 명 이상의 생활인구 유입과 25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등 순천을 찾는 1000만 명의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여 지역 관광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외지 소비군까지 흡수해 명실상부한 남해안권 경제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그동안 김해, 대전점으로 원정을 다녔던 젊은 소비층의 쇼핑 갈증을 해소하고 문화, 여가, 쇼핑 여건을 모두 갖춘 최고의 정주도시로 우뚝 설 전망이다.

무엇보다 순천시는 코스트코 입점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대한 상생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책 확대, 신규 시책 발굴 등을 적극 검토하고 지역인재 우선 채용, 지역 농산물․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전통시장 상생협력 외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상생협약에 담을 예정이다.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는 “코스트코 순천점을 진출하는데 십수년이 걸려 오늘에서야 결실을 맺었다”며 “향후 지역민 고용창출, 소상공인 동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코스트코는 단순한 쇼핑시설을 넘어 광역 소비군을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신규고용 창출로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하는 도시 성장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며 “향후 지역 소상공인과 대형 유통체인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단순한 유통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민 생활 편의 증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순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이 전남은 물론, 전북·경남권까지 아우르는 상권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에는 한화에어로페이스 등 대기업과 국내 굴지의 기업이 둥지를 튼 데 이어 여수MBC 순천 이전, 이번 코스트코를 유치 등 민선 8기 노관규 표 대한민국 생태수도 정책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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