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1일부터 가남읍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5대를 신규 도입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시내버스의 낮은 운행 효율성과 야간 교통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 밀착형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연계한 종합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의 첫 시범사업이다.
똑버스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으로, 고정된 노선 대신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기존 쏠라티(12인승)보다 기동성이 높은 스타리아(7인승)으로, 마을회관 등 기존 시내버스가 닿지 못했던 교통 소외지역까지 구석구석 연결할 수 있다.
그동안 가남읍 주민들은 야간 운행 버스가 적어 겪는 불편이 적지 않았다. 학부모는 하교하는 학생을 자가용으로 데려와야 했고, 읍내 외식·회식 시에도 교통수단이 없어 차량을 이용해야 했다.
이번에 도입된 똑버스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해 이 같은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똑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읍내 고령층 등 교통약자들은 똑버스 전용 콜센터(1688-0181)를 이용하면 한결 수월하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똑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형 대중교통 서비스”라며 “교통 소외지역까지 촘촘히 연결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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