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취임한 박정보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동 등 관광객들이 붐비는 지역을 방문해 치안 활동 점검에 나섰다.
1일 서울경찰청은 박 청장이 이날 공상경찰관을 위로 방문하고 명동 관광특구와 광장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 활동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경비 근무를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경찰관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활치료 지원 또한 약속했다.
이어 박 청장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붐비는 명동 관광특구를 방문해 치안활동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박 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의 품격에 걸맞는 안전과 환대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명동에서 진행되는 극우단체의 반중집회와 관련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혐오와 차별, 폭행과 폭언 등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박 청장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기동순찰대 등 경찰력을 집중배치 하겠다”며”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범법행위와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는 공중협박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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