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손흥민(33·LA FC) 경기는 물론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프로농구 정규 리그, 그리고 국내 남녀 프로골프 투어까지. 추석 연휴에도 스포츠는 쉼이 없다.
손흥민은 추석 당일인 6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정규 리그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8월 MLS 데뷔 후 그는 8경기 8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4경기 7골 1도움의 ‘미친’ 페이스에 한가위 축포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이 경기 이후 귀국해 10월 A매치 브라질(10일), 파라과이(14일)와 평가전에 나선다. 2일 발표된 브라질 소집 명단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히샤를리송(토트넘) 등이 있다. 네이마르(산투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프로야구는 5일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4위 삼성 라이온즈와 5위 팀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다. 삼성은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르고 5위 팀은 1·2차전을 다 이겨야 준PO행이다. 3위 SSG 랜더스가 기다리는 준PO는 8일부터다.
프로농구는 3일 정규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54경기인 새 시즌에 돌입한다. 3일 창원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서울 SK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부산 KCC가 맞붙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동천체육관으로 원주 DB를 불러들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은 4일에 우승자를 배출한다. 지난해 김아림이 우승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은 5일까지다. 2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이 기대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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