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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볼 걸린 것 같은데”…정지효의 티샷이 ‘분실구’가 된 이유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R

1번홀서 티샷 페어웨이 왼쪽 숲 향해

“볼 발견했어도 3분 안에 확인 못하면 분실구”

정지효의 캐디(오른쪽)와 포어 캐디가 나뭇가지 위에 있는 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박태성 골프전문 사진기자




정지효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둘째날 불운을 겪었다.

2일 전북 익산시 익산CC(파72)에서 열린 2라운드. 정지효가 1번 홀(파4)에서 날린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 숲으로 향했다. 정지효와 캐디, 그리고 포어 캐디 등이 볼의 낙하지점을 수색했지만 볼을 쉽게 발견을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캐디는 소나무의 나뭇가지 사이에 볼이 하나 있는 걸 발견했다. 하지만 정지효의 볼은 분실구 처리되면서 정지효는 1벌타를 받고 다시 티샷을 날려야 했다. 어찌된 일일까.

골프 규칙에 따르면 플레이어나 캐디가 볼을 찾기 시작한 후 3분 안에 볼이 발견되지 않으면 그 볼은 분실된 볼이 된다. KLPGA 투어에 따르면 정지효의 캐디가 볼이 나뭇가지 위에 있는 걸 확인한 건 볼을 수색하기 시작한지 2분50초 무렵이었다. 캐디는 나뭇가지 위에 있는 볼을 거리측정기로 살폈지만 3분 안에 정지효의 볼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위원은 분실구 판정을 내렸다.



볼을 찾기 시작한 지 3분 안에 볼이 발견되고 플레이어의 볼인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 볼 찾기에 허용되는 시간(3분)이 종료된 후라도 그 볼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합리적인 시간이 허용된다. 합리적인 시간은 플레이어가 볼이 발견된 곳에 있지 않았을 때 그 볼이 있는 곳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포함된다. 이와 같은 합리적인 시간 안에 플레이어가 자신의 볼을 확인하지 못하면 그 볼은 분실된 볼이다.

볼이 분실된 경우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은 뒤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다른 볼을 플레이하는 스트로크와 거리의 구제를 받아야 한다(이상 규칙 18.2a).

정지효는 그나마 1번 홀을 보기로 막았다. 이날 4점을 보탠 정지효는 공동 53위(합계 10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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