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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아파트도 3억 5000만 원 올랐다…자고 일어나면 신고가 찍는 '이 동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연합뉴스




수도권 1기 신도시 대장주로 꼽히는 경기도 성남 분당구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체결된 매매 계약의 약 절반은 신고가 거래일 정도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9월 29일 기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97% 올라 전국 178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6월 다섯째 주(1.17%)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분당의 상승세는 '9·7 부동산 공급대책' 이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4주간 상승률은 0.28%→0.34%→0.64%→0.97%로 매주 폭을 키우며 누적 상승률만 2.24%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분당보다 많이 오른 지역은 없다.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서현동 '시범한양'은 지난달 5차례 신고가 거래가 쏟아졌다. 4일 전용면적 59㎡가 14억원(7층)에 팔리며 이전 최고가 대비 500만원 오른 신고가를 썼고 9일에도 같은 평형이 14억3000만원(15층)에 거래돼 재차 신고가를 갈아치웠다.6일에는 전용 220㎡가 26억7000만원(5층)에 팔려 이전 최고가 대비 1억8000만원 올랐고, 10일에는 전용 35㎡가 8억8500만원(15층)에 신고가를 썼다. 하루 뒤에는 전용 35㎡가 재차 9억원(11층)에 팔려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소유한 분당 양지마을 금호아파트 59평형은 이 대통령 취임 바로 전인 5월에 로얄층 24층이 25억 9500만 원에 팔렸는데 이번 달에는 12층이 29억5000만 원에 팔렸다. 지금은 그마나도 매물이 딱 하나밖에 없는데, 저층인 4층이 29억 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인근에 있는 한양아파트 32평형도 최근 매매가가 20억 원을 돌파했는데 올해 6월 18억 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2억 원 가까이 올랐다.

분당 각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한 배경에는 높아진 재건축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1월 분당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3개 선도지구를 선정한 데 이어 조만간 2차 정비구역이 선정될 예정이다. 정부가 9·7 대책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 방식도 이전의 공모 방식에서 주민 제안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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