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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버디 기회 놓친 후 ‘흔들린 윤이나’…그래도 마지막 홀 버디 잡고 불씨 살린 첫 ‘톱10’ 기회

LPGA 롯데 챔피언십 3R

김효주 황유민 1타차 2위

그린을 읽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대홍기획




윤이나의 15번 홀(파3) 티샷이 핀 1m에 붙었다. 14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1타를 줄이던 윤이나에게는 선두권으로 치고 오를 수 있는 중요한 버디 기회였다. 하지만 이 퍼팅은 홀로 사라지지 않았다. 회심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진한 아쉬움은 16번 홀(파4) 보기와 17번 홀(파4) 더블보기로 연결됐다.

4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무빙 데이’ 3라운드에서 윤이나는 위로 움직이지 못했다.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친 윤이나는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21위로 13계단을 물러났다.

퍼팅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는 김효주. 사진 제공=대홍기획




그 치명적인 17번 홀 더블보기 후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해 순위를 조금이나마 올렸다. 데뷔 첫 ‘톱10’에 대한 불씨를 살린 버디였다.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에 오른 넬리 코르다(미국)와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타수 차이는 4타로 그리 크지 않다. 더욱이 12언더파 204타 공동 2위 그룹에는 무려 8명이 몰려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이날 6타를 줄인 김효주와 3타를 잃고 선두에서 물러난 황유민도 그 추격자 대열에 들어있다.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대홍기획


단독 선두(13언더파 203타)에 오른 선수는 이날 1타를 줄인 이와이 아키에(일본)다. 대회 최종일 챔피언 조에는 일본 선수 2명과 한국 선수 1명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단독 선두 이와이 아키에와 공동 2위 가츠 미나미 그리고 대한민국 에이스 김효주다.

이날 6타를 줄이고 공동 12위(10언더파 206타)에 오른 개막전 우승자 김아림은 넬리 코르다, 하타오카 나사와 같은 조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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