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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가 리조트 수준…남산 정취에 광화문15분·여의도·강남30분[박형윤의 힘숨찐 아파트]

(8회)남산타운 아파트

5000가구 대단지…있을 거 다 있는 대형 상가

남산 가깝고 더블 역세권

리모델링 기대…관련 법 통과 예정

5000가구 단지를 가로 지르는 도로가 마치 리조트를 연상 시킨다. 박형윤 기자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5152가구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광화문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고려해 봤을 법한 단지죠. 2002년 준공으로 애매한 구축 아파트 포지션이네요. 용적률이 231%로 재건축은 사업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입지가 ‘깡패’인 탓에 2018년부터 리모델링 움직임이 분 단지입니다. 하지만 서울시 소유의 임대아파트가 2000가구가 넘다 보니 서울시와의 갈등으로 인해 진척이 되지 않았지만 이를 해결할 주택법 개정안의 통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다 보니 오랫동안 유지하던 전고점도 최근에 깨졌습니다. 전고점은 2021년 12억 5000만 원 이었는데 전용 59㎡가 최근에는 13억 8000만 까지 거래됐는데요. 리모델링이 가시화 되면 더 치고 나갈 수 있으니 잘 지켜보셔야 할 아파트입니다. 전용 59㎡ 기준으로 저층의 경우 11억 원에도 매물이 나와있네요.

힘숨찐 아파트는 사회 초년생과 신혼 부부 등을 위한 10억 원 선의 서울 소 아파트를 소개 하는 연재물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거주가 편리하고 투자 가치도 있는 아파트를 손품과 발품을 팔아 소개합니다. 구독 부탁드립니다. 소유하고 계신 아파트를 홍보하고 싶으신 분들의 제보도 환영합니다.


단지명 : 남산타운(2022)

선정이유 ①서울의 중심, 어디든 가깝다…트리플 역세권

남산타운은 5000가구 대단지인데요. 그렇다 보니 동에 따라 이용하는 지하철역도 다릅니다. 앞동은 6호선 버티고개역을 이용하구요. 뒷동은 3·6호선 약수역을 이용합니다. 인근의 금호역까지 도보로 10분이면 충분하니 트리플 역세권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이 막강한 교통 인프라를 이용하면 을지로까지 15분, 여의도와 강남까지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사실상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 하다 보니 어디든 가깝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한 정거장만 가면 한강진역인데, 외식을 좋아하시거나, 배달 음식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이태원의 그 수많은 맛집을 섭렵하기 좋은 아파트 단지네요.

남산타운 위치도. 박형윤 기자


선정이유 ②남산 조망에 매봉산까지…남산타워·일부 동에는 한강 조망까지

남산타운이란 명칭 답게 많은 동에서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매봉산, 쌈지공원까지 있어 산책로가 풍부한 편입니다. 아예 남산과 매봉산으로 통하는 산책로 입구도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어요. 등산 좋아하고 운동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형 평수인 일부 동에서는 한강뷰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남산타운 리모델링 조합. 박형윤 기자


선정이유 ③리모델링, 이제 될 수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은 남산타운 리모델링의 열쇠입니다. 해당 개정안에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혼재한 단지도 기준과 요건에 따라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죠. 해당 개정안이 통과되면 임대주택 소유자인 서울시의 반대로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중구 남산타운과 같은 단지들이 사업 활로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 사장님도 “법안이 통과되면 조합 설립 등 리모델링 추진 절차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남산타운 단지 내 상가. 박형윤 기자


자녀 어린 신혼 부부는 추천

남산타운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녀가 어리면 괜찮다고 합니다. 인근의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동호초등학교가 있거든요. 하지만 중학교부터는 버스로 이동해야 하고 학업성취도도 최상위권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동호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1학년 학생보다 적다고 하네요. 그말인 즉슨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켜야 할 고학년이 되면 남산타운을 떠나는 추세인 거 같습니다. 대형 단지에 걸맞은 대형 상가에 학원도 보이지만 다닐만한 학원도 없다는 평가도 많았습니다. 다만 상가가 큰데다 버티고개, 약수역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이 크다 보니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게 대단지의 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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