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긴 추석 연휴 기간 자치구별·동별 쓰레기 수거일을 구분해 운영한다. 이에 동네 별로 배출일을 확인해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5일 서울시는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쓰레기 배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매립지 반입일과 자치구 환경공무관 휴무 등으로 자치구마다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날짜가 다르다”며 “추석 전날에는 휴무”라고 말했다.
오는 6일은 용산·강동구만 가능하고, 7일은 중구와 용산·성북구는 쓰레기 배출이 금지되고 나머지 자치구는 전부 가능하거나 일부 행정동에서 가능하다.
이어 8일에는 광진·금천·강남·강동구를 제외한 자치구에서 가능하다. 또 9일은 종로·성동·은평·서대문·구로구는 일부 행정동을 제외하고 가능하다. 나머지 자치구는 전부 가능하다.
특히 시는 연휴 기간 시와 자치구에 총 26개의 청소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공무원 2만5732명(자치구 직영·대행)과 청소 순찰기동반 1095명이 청소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연휴가 끝난 10일부터는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밀린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쓰레기 수거 등 청소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쾌적한 명절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자치구 별 쓰레기 배출 날짜를 준수해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자치구 홈페이지, 지역 언론매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연휴 기간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과 배출 방법 등을 미리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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