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선발 출격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마인츠는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함부르크에 0-4로 대패했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1승 1무 4패로 승점 4에 그치며 강등권인 16위에 머물렀다. 2승 2무 2패(승점 8·골 득실 -2)의 함부르크는 18개 팀 중 9위다.
마인츠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함부르크의 알베르 삼비 로콩가에게 선제 결승 골을 내줬고, 전반 10분 라얀 필리프, 후반 7분 장뤼크 돔페, 후반 16분엔 다시 필리프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마인츠의 핵심인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해 팀이 4골을 내준 뒤인 후반 26분 니콜라스 페라치니히로 교체됐다. 지난달 미국 원정 A매치 기간 첫 경기인 미국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했던 이재성은 도르트문트전 선발로 복귀해 리그 경기를 연이어 소화했다.
이날 3-4-2-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왼쪽에 배치된 이재성은 팀의 완패 속에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이달에도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재성은 브라질(10일) 또는 파라과이(14일)와의 친선경기 중 한 경기에만 나서면 100번째 A매치에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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