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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첫 4000달러 돌파 ‘새 역사’…달리오 “더 사라”

온스당 4009달러에 거래

달리오 "70년대 초반과 비슷한 상황"

인플레·정부부채에 통화·채권 신뢰 흔들

"금, 헤지 수단으로 훌륭"

요르단 암만에서 한 시민이 금 팔찌를 고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했다. 월가의 저명 투자자들은 금을 추가로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7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각 오전 10시 58분 현재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4009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가격이 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금값은 전세계적인 재정 적자 증가,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올해 50% 이상 폭등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이날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서 열린 한 경제포럼에서 "금은 포트폴리오에서 매우 훌륭한 다각화 수단"이라며 "전략적 자산 배분 관점에서 보면 포트폴리오의 약 15%를 금으로 구성하게 될 것이다. 왜냐면 금은 포트폴리오의 일반적인 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 매우 좋은 성과를 보이는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달리오는 현 상황을 1970년대 초반과 비슷하다고 봤다. 당시도 높은 인플레이션, 정부 지출 증가, 높은 정부 부채로 인한 채권 등의 자산과 법정 통화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던 시기였다. 달리오는 "통화가치 하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닥쳤을 때 금이 헤지 수단으로 뛰어나다"고 말했다.

CNBC는 "달리오의 언급은 포트폴리오의 60%를 주식, 40%를 채권에 투자하라는 전통 재무 설계사의 추천과 대조적인 것"이라며 "금 등 기타 원자재와 같은 대체 자산은 일반적으로 수익 창출력이 부족해 포트폴리오에서 한 자릿수 미만의 비중만 보유하라고 추천된다"고 짚었다. 제프리 군들라흐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25%까지 금에 비중을 두라고 조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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