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공장 완전 가동에 돌입하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이 1조 609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28억 원으로 5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31.9%로 예상했다. 기존 증권사 컨센서스에 3분기 실적이 부합할 것으로 본 것이다.만원은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1~4공장이 모두 완전 가동 중으로 4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갈등 속에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이 상원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에 포함되고 원달러 고환율도 실적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다고 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생물보안법이 작년에 추진된 법안과 달라진 점은 기업을 특정하지 않고, 우려 기업 지정 및 이의 제기 등의 절차를 마련한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경쟁사인 중국 우시는 1260H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향후 우려 기업으로 추가될 가능성 존재한다”고 했다. 또한 "10월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지속된다면 4분기 환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동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이슈와 미국 내 생산 시설 부재로 인한 수주 경쟁력 우려에 대해서는 "9월 초 미국 소재 제약사와 약 13억 달러 규모의 대형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높은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며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형 CDMO들에 대한 높은 수요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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