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가 중국과 대만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역을 넓혔다.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외국인 환자 유치 서비스 '언니'(UNNI)의 중국·대만 버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두 국가 진출로 강남언니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태국어에 이어 중국·대만의 중국어 간체 및 번체까지 총 6개 국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입지를 확대했다.
강남언니 관계자는 “대만은 특히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 목적의 한국 방문이 활발한 지역”이라며 “언어의 장벽 없이 한국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번역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언니는 회원가입 시 '국가 및 지역'을 선택하거나 기기 언어에 따른 환경 설정을 지원해 중국·대만 이용자가 보다 쉽게 자국 언어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지 이용자는 한국 피부과 및 성형외과가 제공하는 시술 및 성형 이벤트 정보를 확인하고 관심 있는 병원과 채팅 상담을 통해 내원 문의부터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강남언니는 앞서 선보인 일본과 태국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성과도 내고 있다.
2019년 말 일본 시장 진출 이후 방한 일본인은 물론 현지 이용자까지 확보해 올해 10월 기준 일본 내 제휴 병원 1500곳, 일본 이용자 160만 명을 달성했다.
태국 역시 글로벌 확장 초기부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지 이용자가 7개월 만에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강남언니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가적 차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어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1월 출시된 강남언니는 현재 글로벌 누적 회원 800만 명, 제휴 병원 4,500곳, 이용 후기 27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i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