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장 전문업체 보가9은 카니발 하이리무진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앱은 차량 내부의 주요 편의 장치를 모바일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도 조절, 도어와 창문 개폐, 조명 밝기, 시트 위치 등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하는 기능에 곧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성됐다.
특히 운전자와 승객이 각각 개별적인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운전자는 주행 중에도 차량 전반의 기능을 관리할 수 있고, 뒷좌석 승객은 각자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좌석과 공조 장치를 조정할 수 있다. 탑승자가 모두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꾸릴 수 있는 구조다.
앱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전동 시트의 무중력 모드, 2열 독립 공조 기능 등 고급 사양을 비롯해 다양한 설정을 모바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로써 실내 환경과 콘텐츠 재생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함께 다루는 방식이 가능해졌다.
보가9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카니발 하이리무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차량에는 업계 최초로 55인치 천장형 모니터와 2열 29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장착되며, 자체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연결해 기능 제어와 영상 콘텐츠 관리가 동시에 이뤄진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춘 만큼 최근에는 법인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보가9은 생산 확대와 기술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가9 관계자는 “모바일 제어 시스템의 도입으로 차량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한 기술 개발과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