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반 영화제작사 오렌지필름(Orange Film)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미드나잇패션(Midnight Passion)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베트남 로컬 제작사로는 최초로 글로벌 영화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인 출신의 현주영 대표가 설립한 오렌지필름은 한국의 세밀한 연출력과 베트남의 생동감 있는 감성을 결합해 현지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현 대표는 “오렌지필름은 단순히 영화를 만드는 회사를 넘어, 문화와 감성을 교류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한국의 스토리텔링 DNA를 베트남 현지 정서에 녹여내 새로운 서사 구조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필름은 현재 베트남의 대표 감독 르 반 끼엣(Le Van Kiet)과 함께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5편의 장편 영화를 제작할 계획을 확정했으며, 롯데시네마 베트남과의 유통 협업을 통해 한-베 영화산업의 실질적 협력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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