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이 30일 창원 본원 대강당에서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열고 '전기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KERI는 올해 주요 성과로 전기선박육상시험소(LBTS)를 통한 장보고-Ⅲ 배치(Batch)-Ⅱ 1번함(장영실함) 진수 성과 기여, 전기차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 센터(GiOTEC) 개소, 공작기계 국산화·첨단화 추진 'AI CNC 실증센터' 개소 등을 꼽았다.
김남균 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기관 비전을 '전기로 세상을 이롭게'로 제시했다. 김 원장은 "우리가 개발하는 기술이 곧 대한민국 국적 기술이고, 우리가 행하는 시험인증 서비스와 기술사업화, 연구행정 활동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분명한 지향점을 되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서 하나하나가 미래에 대한 상상을 멈추지 말고, 초대형 성과를 목표로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연구원의 발전을 하나의 나무로 비유하며 씨앗부터 뿌리, 줄기, 꽃, 열매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KERI의 역사와 성장을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 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KERI는 1976년 12월 29일 설립됐다. 창원 본원을 중심으로 안산·의왕·광주에 지역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비롯해 모범직원상, 청렴상, 장기근속상,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시상식과 함께 최근 리모델링한 전기연 도서관 '라카이브(Larchive)' 개관도 축하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a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