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기업 투자 소식만으로 주변 부동산 가치가 급등하는 ‘대기업 프리미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기업이 신규 사업장을 세우거나 투자를 진행하면,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협력사들까지 줄지어 들어서며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며 상권과 교통망 등 인프라가 개선되기 때문이다.
특히, 늘어나는 인구에 맞춰 복지·교육·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도 잘 갖춰지며 수요자 선호도 및 지역가치가 상승하며 자연스레 ‘지역 내 부촌’으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지역별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 협력사 등이 밀집한 삼성디지털시티가 자리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 3.3㎡당 평균 시세는 2130만원으로 수원시에서 가장 높았으며, 경기도 전체 평균인 3.3㎡당 1625만원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고, 그 외에도 LG화학, LG생활건강, LS일렉트릭 등 입주해 있는 청주시는 최근 지방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청주시 흥덕구에서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는 1순위 평균 109.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올해 지방 분양단지 최고 경쟁률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경기침체 및 주택시장에 대한 각종 규제강화로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중”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대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지역의 경우 경제 중심축이 굳건한 만큼 앞으로 더욱 그 가치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충북 청주시에서 오는 11월 입찰을 앞둔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사업 용지’ 역시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강서2동 일원에 조성되며, 총 380만여㎡부지에 바이오·2차 전지 등 첨단산업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이를 지원할 주거, 상업, 편의, 문화시설 등 기반시설이 함께 갖춰지는 자족형 도시다.
특히, 1·2차 사업 용지는 완판을 기록했으며, 이번에는 사실상 마지막 물량인 ‘3차사업 용지’에 대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물량은 단독주택·근린생활·상업·준주거·지원·주차시설 부지 등 100% 개인 소유가 가능해 시세 상승 시 차익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아파트 분양과 달리 대출 규제나 청약통장 제약도 없어 투자 문턱이 낮다.
각종 인프라도 잘 갖추었다. 먼저,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제2·3순환로가 가까워 청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KTX·SRT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며, 물류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서청주IC, 청주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사업지 인근에 북청주역도 개통 예정이라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확보했다. 일단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장기적인 투자계획에 대해서도 밝힌 바 있어 현재 청주 지역은 물론 충북권을 대표하는 지역 경제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세계 계열 부동산 투자회사인 ‘에스피청주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가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유통상업용지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해 향후 스타필드급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추가 수요 확보도 기대된다.
그밖에 2030년 천안~북청주~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개통 계획으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이 예상되며, 인근 청주 밀레니엄타운에는 코스트코의 입점도 예정되어 관련 수혜도 기대된다.
한편,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사업 용지’는 지난 30일(목) 마지막 용지 공급을 공고했다. 입찰 신청금 납부 및 신청서류 접수는 오는 11월 10일(월)~11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입찰 및 추첨은 12일(수), 계약체결은 11월 13일(목)~14일(금)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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