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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너무 싸더라" 편의점서 사온 컵라면, 뜯어보니 휑…그래도 불티난다

사진 제공=로손




라멘 소비가 활발한 일본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편의점 컵라면부터 간편 조리 라멘, 냉장 도시락 등 다양한 제품군 전반에 걸쳐 이러한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2024년 10월 출시된 로손의 ‘격하게 맛있다!’ 시리즈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시리즈의 진한 돈코츠 라멘, 매운 된장 라멘은 건더기를 과감히 생략하고 국물 맛에 집중함으로써 기존 컵라면의 인식을 전환한 제품이다. 출시 직후 빠른 속도로 완판됐으며 2025년 1월 후속 시리즈 추가 이후에도 품절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로손 개발 담당자 A씨는 “250엔 이하 가격대로 고품질을 실현하는 것은 도전적인 과제였다”며 “국물 맛이라는 핵심 요소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소비자 반응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소비자 대상 설문에서도 컵라면 구매 결정 요인으로 ‘국물의 깊은 맛’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외에도 로손은 면의 양을 늘리고 고명을 줄인 ‘면 대작' 시리즈, 대용량 제품군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내 조리 라멘’ 서비스를 시험 도입하고 있다. 지바현 등 일부 점포에서는 전용 조리 기기를 통해 2분 내 조리가 가능한 간장·미소 라멘을 제공한다. 가격은 630엔으로, 일반 식당 라멘 대비 접근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훼미리마트도 500엔대 신제품 도시락을 출시하며 가격 접근성을 높였다. 대표 상품인 햄버거 도시락의 경우 기존보다 70엔 낮은 598엔에 판매 중이다. 미니스톱도 최근 주먹밥 가격을 최대 20엔 인하했다.

코트라 나고야 무역관은 “식품 시장에서의 가성비 전략은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니라 핵심 가치를 보존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는 선택과 집중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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