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을 제외한 지난해 정시 결과에서 반도체 관련 전공과 경영학과가 가장 높은 합격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종로학원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2025학년도 정시 합격 점수 상위 3개 학과를 분석한 결과 의약학 전공을 제외한 자연계는 반도체학과가 5개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 이어서 AI·건축·컴퓨터학과(각 3개), 자유전공·전자전기학과(각 2개) 순이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반도체학과는 3년 연속 자연계 합격 점수 최상위권에 들었다. 반도체학과는 이전에도 2023년 컴퓨터학과, 지난해 AI학과와 함께 공동 1위였다. 이보다 앞선 2022년에는 컴퓨터학과, 2021년에는 전기전자학과가 최상위 점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인문계 입시 최상위권에서는 경영학과가 5개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 자유전공·통계·행정학과(각 4개), 교육학과(3개)가 뒤를 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상위권 학생들에게 인문계는 경영학과와 자유전공학부, 자연계에서는 반도체·AI·컴퓨터 학과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높았다”면서 “최근 확대된 무전공 선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도 향후 이들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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