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의 친동생이 AI 전문가로 공식 컨퍼런스 무대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코엑스와 DMK글로벌이 공동 주최하는 ‘인공지능(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 2025’를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컨펙스(Conference+Exhibition)로, 그랜드볼룸에서는 전문 컨퍼런스가, B홀에서는 국내외 대표 AI 기업들의 전시가 동시에 열린다.
전시장에는 구글 클라우드, KT, LGU+, IBM, 시스코, 노션, 페르소나 AI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편, 전날 행사장에서는 차은우의 친동생이 강연자로 등장했다는 소식이 뜻밖의 화제를 모았다. ‘AI 레서피: 형을 위해 만든 AI, 브랜드 검증 툴로 진화하다’ 세션에서는 조용민 언바운드랩 대표와 함께 이동휘 연구원이 연단에 올랐다. 이동휘 연구원은 최근 엔터 업계에서 주목받는 AI 데이터 크롤링(AI Data Crawling) 모델을 주제로 강연했다.
AI 데이터 크롤링은 웹사이트 등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추출해, AI 모델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실시간 트렌드 분석, 콘텐츠 추천, 음악·영상 생성, 팬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AI 서밋 측은 세션 소개에서 “이동휘 연구원은 언바운드랩 투자팀에서 AIX 볼트온·롤업 전문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연구와 자문을 맡고 있으며, 미디어 전공자로 제일기획·펑타이에서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동휘 연구원은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s)을 산업별 니치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방식을 소개했고, ‘형을 위한 AI’ 실험이 실제 기업 자문 및 벤처 투자에서 활용되는 브랜드 검증 엔진으로 확장된 사례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우 동생 이동휘 연구원은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잠시 등장했을 당시 “형을 능가하는 비주얼”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해 12월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에서는 차은우가 “동생 이름이 이동휘”라며 “28년 동안 ‘동휘야’라고 불렀는데, 배우 이동휘 형을 보니 어색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들은 "은우보다 얼굴이 더 작고 잘생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 푸단대 출신인 이동휘 연구원은 국내 유명 광고 회사를 거쳐 현재 언바운드랩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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