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약 46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조성이 계획된 상계동 154-3 일대 재개발 사업에 대한 공공 지원을 통해 조합 직접 설립을 추진한다.
노원구는 10일 계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상계동 154-3 일대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조합 직접 설립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원구는 공공 지원 조합 직접 설립 제도의 주요 내용과 절차를 안내하고 향후 추진 일정 등을 공유했다.
공공 지원 조합 직접 설립 제도는 토지 등 소유자 과반 동의에 따라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하고 조합을 설립하게 된다. 주민협의체가 운영되며 구청 등 공공 지원자는 제도·행정 실무 등을 지원한다.
노원구는 상계동 154-3 재개발 사업의 공공 지원 역할을 맡아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이후 추정분담금 산정, 조합정관(안) 작성, 창립 총회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 지원 예산으로 6억 1250만 원을 투입한다.
상계동 154-3일대는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돼 올해 4월 17일 주택정비형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21만 6364㎡ 면적에 최고 39층, 총 26동 4591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상계동 154-3 일대 재개발 사업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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