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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경없는 반도체 인재 쟁탈전…마이크론, 국내서 첫 공채

내달 채용설명회 열고 면접 진행

HBM 생산허브 대만 팹 인력 확보

마이크론 대만 타이중 팹.사진=허진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 채용에 나선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삼성전자(005930)를 따돌리기 위해 한국의 반도체 인재 확보에 힘을 쏟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다음 달 한국에서 대규모 공채를 실시한다. 마이크론은 주요 채용 플랫폼에서 대대적인 설명회를 열며 공개 채용 계획을 알릴 방침이다. 마이크론은 그간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엔지니어 등을 경력 방식으로 채용하다 지난해에는 건국대·서울시립대 등에서 구인 상담을 하는 ‘캠퍼스 리쿠르팅’을 실시하며 채용 대상을 확대했다.

하지만 마이크론이 국내 구직자 전체를 대상으로 공채를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한국에서 반도체 인재를 대대적으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산업 열풍을 타고 2033년 1300억 달러(약 190조 원)까지 커질 HB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아시아와 미국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채용된 인원들은 마이크론의 첨단 D램 및 HBM 생산 허브로 꼽히는 대만 타이중 공장에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AI 메모리 호황이 겹치자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장 기반인 한국에서 출중한 인재들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독] 마이크론, 한국서 첫 공채 나선다…국경 없는 '반도체 인재'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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