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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 한 명 영입했더니…한국 온 '英 양자연구소'

■첨단산업전쟁 위기의 대학 -<3>숨막히는 인재전쟁

연세·케임브리지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공동 연구센터 추진

두 학교 겸직 한남식 교수가 가교 역할 맡아…협력 급물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교정. 연합뉴스




연세대가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손잡고 ‘공동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케임브리지대 석학의 연세대 영입을 계기로 양 대학의 협력이 급물살을 타면서 해외 인재 확보가 국내 대학의 미래를 바꾸는 실질적 계기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두 학교는 케임브리지대 ‘퀀텀 연구센터’ 분원을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산하에는 스템셀(줄기세포), 인공지능(AI), 밀너(신약) 3개 연구소가 2027년 개소를 목표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세대도 케임브리지대 내에 별도의 연구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양측은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방침이다. 연말에는 이를 위한 케임브리지대 혁신 담당 부총장의 방한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연구센터의 설립은 인천경제청과 산업통상부 등 관계기관의 협조와 재정적 지원 아래 구체화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케임브리지대 측과 양 학교에 공동 연구센터를 두는 방안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로서는 누적 12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 명문 케임브리지대와 공동 연구 채널을 열게 되는 셈이다. 특히 케임브리지대의 강점인 산학 연계 분야에서 성과 확장이 기대된다. 두 학교의 협력은 연세대와 케임브리지대에 동시에 소속된 한남식 교수가 가교 역할을 맡으면서 속도가 붙었다. 한 교수는 케임브리지 밀너연구소 인공지능연구센터장을 유지한 채 9월 연세대 전임교수로 부임했다. 다만 해외와 국내 사이에 벌어진 연봉과 연구 환경의 격차를 고려하면 이 같은 사례가 국내 대학 전반에서 재연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석학 한 명 영입했더니 한국 온 ‘英 양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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